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5포인트(-0.39%) 내린 2442.9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0억원, 1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4위권 기업은 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07%),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4.15%) 등이 내렸다. 반면 카카오(0.85%)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75%) 내린 737.5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9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9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 수치가 전월 대비 1.3%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오히려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해 코스피 지수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