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금투세 도입·이태원 명단 공개로 野 파열음...이재명 조폭 리더십 크게 흔들려"

2022-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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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희대의 도둑을 비호하는 몰상식의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폐족이 되고 말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 전체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성남FC 등 온갖 지저분한 뇌물과 부패, 비리 혐의의 방탄막으로 전락되면서까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물귀신 작전을 써왔지만, 갈수록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금융투자세 도입과 이태원 사망자 명단 공개 등 민감한 이슈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파열음이 나면서 특유의 조폭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 대표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철학 없이 그냥 포퓰리즘식 상업 정치에만 매달려온 얄팍한 정치장사꾼의 밑천이 들통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급기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대장동 의혹 관련 '대응 전략'을 논의하던 중 한 의원이 '왜 이런 교육을 우리가 받아야 하느냐'며 항의하는 반란까지 나올 지경"이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자살폭탄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공천 때문에 눈치 보느라 애지중지 모시는 민주당 의원들이 참 애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대표 불의를 불의라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비겁함의 죗값을 톡톡히 치를 것임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며 "내로남불로 흥했던 문재인 정권이 내로남불로 망했음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내로남불의 섬에 갇혀 있으니 그 형편이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처럼 희대의 도둑을 비호하는 몰상식의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폐족이 되고 말 것"이라며 "윤리위에 제소되어야 할 1순위는 썩은 내 진동하는 부패의혹의 몸통 이 대표다. 이 대표를 사퇴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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