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해 美 누적 수주액 '3억 달러' 달성…역대 최고

2022-1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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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 달러 규모 사업 추가 수주…신재생에너지 등 확대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약 3962억원)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16일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인 T.E.USA가 약 2400만 달러(약 317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면서다. 이는 2000년대 초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수주 성과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2억4000만 달러였다. 이미 올해 수주 규모는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23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지중 전력선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에만 8000만 달러(약 1057억원)가량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사업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고객과의 신뢰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그동안 미국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온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의 수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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