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4박6일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이후 공군 1호기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중국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양국의 평화 수호에 대한 의지에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 관련해 여러 회의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과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을 원칙으로 하는 한국판 인태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세안 관련 협력 기금을 2027년까지 2배(2400만달러→4800만달러)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세일즈·공급망·디지털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0개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