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1시간 30여분 간 한인 기업인 11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지 기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인상공회의소, 한인무역인협회 등 현지 주요 경제협의회 회장들과 코린도(목재·팜유), 로얄수마트라(방산·호텔·의료기기), 스틸리언(사이버보안), 휴먼스케이프(의료플랫폼) 등의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유일한 주요20개국(G20) 국가로 지난 1973년 한국과 수교한 이후 양국 교역량은 10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교역 규모는 아세안 내에서 4위, 투자 규모는 3위를 차지하는 등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누구보다도 앞서서 섬유, 봉제 등 분야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하여 오신 기업인들이 현재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었음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 정상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 기업의 사업활동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