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쇄운마을은 한 마을에 32곳의 비각과 재사, 정자, 효 유적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효열비 각 집성촌’으로 ‘효가’라는 지명까지 이어오는 곳이다. 총 4개 통(10통~13통, 23통)으로 475세대에 인구 1270여 명이 사는 마을이다.
14일 동해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기행은 실시간 기록을 위한 문화원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진행되며 시민 대상 선착순 30명으로 진행한다. 집결 일시와 장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동해시 북삼동(쇄운마을) 용산서원 앞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 이날 기행은 효자 김겸, 최용채, 문희주 등 효자각과 남양 홍 씨 열녀각, 연일정씨 여각, 양세삼효여각 등 여각과 용산서원 등을 돌아보고 우리 선인들의 지극한 효성과 문화를 체험하고 이 마을이 학문과 효 열의 고장이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효의 근본은 문안 인사에 있다며 이번 동해지역 효열비 각 집성촌 효 열 인문학 기행을 통해 인구감소 및 핵가족화로 사라지는 효 문화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