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차 광물 확보 잰걸음…인니 '아다로미네랄' 알루미늄 확보

2022-11-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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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아다로미네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알루미늄의 안정적 조달에 나선다.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 기업으로 최근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제련소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13일 경제단체 및 기업 간 글로벌 협의체인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기간 중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흐맛 아다로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으로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알루미늄의 사양과 공정 등을 긴밀히 협의해 최상의 제품 생산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완성차 시장은 전동화차량 확대에 따라 알루미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알루미늄 공급 불확실성을 덜어내면서 전동화 차량 생산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 물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향후 아다로미네랄이 생산 예정인 저탄소 알루미늄도 현대차에 우선 공급을 검토한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크게 낮춘 알루미늄이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목표와 맞닿아있다.

이 밖에 양사는 이번 알루미늄 공급을 시작으로 소재, 친환경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협력이 양사 시너지 창출은 물론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미래 리더십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영택 현대차 전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흐맛 아다로미네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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