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초대 대표이사로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출자기관 34개사가 모여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준비법인 넥스트레이트를 설립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참석 주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과 안희준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이 선임됐다.
비상임이사로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학수 초대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ATS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시장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유관기관, 증권사 등 시장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인가 후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체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본인가를 득한 후 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김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을 시작으로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