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지역 미술저변 확대하는 기획전시

2022-11-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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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진작가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다른 지역 예술가와의 교류를 통해 성남 미술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성남지역 중장년 작가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주제기획전 ‘2022 성남중진작가전’의 일환으로 차승언 작가의 '아버지. 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당신 것입니다' 전시가 내달 2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성남중진작가전은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45세 이상, 60세 이하의 중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개인전을 통해 매년 2~3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로, 올해는 사진작가 문종훈과 입체회화 작가 유미영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세 번째 성남중진작가로 소개하는 차승언 작가는 한국과 서구의 근대 추상회화를 참조, 실을 짜거나 엮는 ‘직조(織造, weaving)’의 방법으로 독자적인 ‘직조 회화(Weaving Painting)’를 선보이는 작가다. 

작가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아그네스 마틴, 미니멀 아트의 선구자 리처드 터틀, 한국의 1세대 여성 추상화가 이성자 등  선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는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직조 회화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작품 활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작가가 사용하는 직조기(베틀)와 작품을 함께 전시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직조 회화의 작업 방식을 관람객들이 상상해보고,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릉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두 지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예술가교류전 '브레이크 타임'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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