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성벤처기업인 단체인 여벤협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 BIZ홀에서 ‘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1일까지 3일간 ‘도전과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여성벤처’ 주제로 진행되는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우수한 성과를 낸 여성벤처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여성벤처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국 단위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여성벤처기업이 모여 그 어느 때보다 행사의 열기가 뜨거웠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 부진과 급격한 스마트화 등으로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그 속에서 여성벤처기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이 늘어나 매년 그 비중이 30% 이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전체 벤처기업 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벤처기업이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 여성벤처 성장에서 더 나아가 경제 성장까지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회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여성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성벤처기업이 만들어 낸 성과를 여성벤처 주간행사를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우수 여성벤처기업을 표창하고, 2일차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과 마지막 날 스타트업데이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개막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정부 및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와 여성벤처기업인 200여명이 함께했다.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수여식에는 여성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모범이 된 우수 기업인 27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둘째 날에는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이 진행된다. 트렌드 세션은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의 특별강연과 박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박사의 ‘2023년 소비트렌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팩트 세션에서는 박성준 동국대 교수의 ‘디지털경제, NFT 비즈니스’강연과 ‘ESG시대 여성벤처기업의 대응전략’ 토크쇼가 여성벤처 ESG자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현장에 참여한 여성벤처기업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벤처 주간행사 마지막 날은 스타트업데이로 꾸려지며 중기부 후원의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와 여성 벤처 성장 챌린지(창업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