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해해수청은 강릉항 여객선 씨스타5호가 지난 10월 31일 마지막 운항을 종료했으며, 묵호항 여객선 씨스타1호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운항하고 14일부터 휴항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실시한 금년도 10월 말 기준 강릉항 씨스타5호 15만4000명, 묵호항 씨스타1호 10만8000명을 수송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평균 대비 각각 129% 및 103%로 여행객이 소폭 증가했다.
한편, 강원지역 여객선은 겨울철 관광객 감소와 잦은 해상기상 악화로 선박 운항에 어려움이 있어 매년 겨울철에 휴항하며, 이 기간에 선박수리, 정기검사 및 선원교육 등을 통해 내년도 운항을 준비한다.
김동수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씨스타1호 및 씨스타5호는 내년 3월말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휴항기에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오니, 겨울철에 울릉도를 방문하는 승객은 경북 포항 및 후포지역의 여객선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직원들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보태기 위해 직장 내 모금을 진행했고, 150만원의 성금을 사고 학생이 입원 중인 천안 베스티안 병원 재단에 전달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우리의 정성이 피해 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