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실적방어에 유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증권은 예상보다 양호했고 비증권 자회사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는 내년 실적 방어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수수료이익은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호조가, 이자손익은 유가증권 이자이익 증가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증권이 호조를 보이며 추정치보다 양호한 모습을 기록했고, 기타손익은 선제적 채무보증 충당금 적립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익스포저가 적다”며 “증권 별도 기준으로는 자본 대비 약 25%, 비증권 자회사까지 가산하면 연결 자본 대비 비중이 약 40%로 낮다. 증권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