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41포인트(0.65%) 오른 2387.20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에는 2400.39로 오르며 24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85%), 삼성SDI(-1.3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5.03%), 삼성전자(2.66%), 셀트리온(2.4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하이닉스(1.39%), 기아(0.60%), 현대차(0.29%), LG에너지솔루션(0.17%) 등이다.
업종별로는 보험(-0.81%), 철강금속(-0.67%), 비금속광물(-0.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2.81%), 서비스업(2.2%), 의약품(1.75%)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85포인트(1.83%) 오른 713.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17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41억원, 기관은 827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2.5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5.64%), 셀트리온제약(4.43%), 카카오게임즈(4.32%), 셀트리온헬스케어(3.29%), 펄어비스(0.88%), 엘앤에프(0.74%), 천보(0.48%), HLB(0.27%), 에코프로비엠(0.09%)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8%), 금융(-0.3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출판(4.23%), 반도체(3.17%), 오락문화(2.8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과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