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은 오는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7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180명 감소한 1만7100명이다.
수험생 유형별 수능 응시 장소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 63개교를 지정했으며, 일반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시험장별로 1개실씩, 총 63개 분리시험실을 마련했다.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 6개교와 입원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병원시험장도 1곳 지정했다.
별도시험장은 전주상업정보고, 군산중앙고, 원광정보예술고, 고창북고, 남원국악예술고, 김제고 등 시험지구별로 한 곳씩이고, 병원시험장은 전주열린병원 한 곳이다.
수능 2주 전부터 자율방역 실천기간 운영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스터디카페와 게임제공업소, 노래방, 영화상영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시험장 방역 및 수험생·감독관 감염 예방을 위해 수능 전 3일(14~16일)과 수능 다음날(18일)은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안전한 수능 응시환경을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인근 병원을 방문해 신속항원감사를 받도록 권장토록 할 예정이다.
격리의무기간(7일)을 고려해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체없이 전북교육청에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수능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시험장 방역 운영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 후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1인 당 마스크 3매씩을 수능일에 수능시험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점심시간에는 지난해와 같이 종이 가림막을 사용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종이 가림막을 배부받아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식사를 해야 한다.
매 시간 시험이 끝나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시험 종료 후에는 안내에 따라 일반시험실부터 분리시험실 순으로 퇴실하고, 시험 종료 후 분리시험실 수험생의 증세가 지속될 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인내와 끈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온 여러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꿈을 향해 정진해 온 여러분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