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지역 소재 국내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콘진원은 7일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게임 B2B 행사 ‘게임커넥션유럽 2022(이하 GCE 2022)’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라고 전했다.
참가 기업은 △비주얼라이트(대전) △소울게임즈(경기) △스카이워크(경기) △스튜디오브이알(경기) △와이드브레인(전남) △위버액티브(충남) △플라잉스톤(대구) 등 총 7개 사가 참가했다.
그 중 비주얼라이트, 위버액티브, 플라잉스톤은 각각 콘진원에서 운영하는 대전, 충남, 대구 글로벌게임센터의 입주기업이기도 하다.
◆ 국내 지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총 93건의 비즈매칭 성사
이번 한국공동관에서는 △비즈매칭 상담 △네트워킹 파티 △현지 전문가 강연 등 해외 수출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에 있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PC, 콘솔, VR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엑솔라(Xsolla) △505 게임즈(505 Games)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등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상담에 임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서 총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 하루 전인 2일에는 참가사 대상 현지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었다. 스페인 게임사 멜봇 스튜디오의 백장미 대표는 유럽 게임시장 동향 강연을 통해 비즈매칭을 앞둔 참가사들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 운영 및 수출 상담을 위한 개별 부스 및 현지 통역이 제공되어 전 세계 퍼블리셔 및 바이어와 원활한 상담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콘진원 유럽비즈니스센터, 파리 15구청과 협력하여 ‘한국과 프랑스의 지역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 진흥 정책’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 발표를 맡은 티에리 라구(Thierry Ragu) 부구청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게임 강국인 한국과 게임 공동 개발, 개발자 교류, 이스포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2015년부터 전국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에서도 게임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콘진원 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재 △경기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총 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게임제작 및 입주공간 지원, 인재양성, 수출지원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혜은 콘진원 지역콘텐츠진흥단 단장은 “지역 소재 게임사의 강점은 다양성”이라며 “지역 소재 게임사들이 게임 개발부터 해외 수출까지 어려움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