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특별법 상시법 전환, 경제 재도약 첫단추"

2022-11-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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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서울 더플라자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친수 8명 등 우수 중견기업인 40명 포상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민간 주도 성장의 핵심인 중견기업 육성·지원의 법적 토대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 재도약의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014년 1월 제정돼 7월 10년 한시법으로 시행된 중견기업 특별법은 2024년 일몰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핵심적인 일자리 공급처”라며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선언과 과감한 규제 혁신 노력은 기업의 활력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주도 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섭니다!’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중견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되는 최대 규모 연례 법정 행사다. 2014년 7월 중견기업 특별법 시행과 중견련 법정 단체 출범을 기념해 신설됐다.
 
윤 대통령은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육성에 힘쓴 업무 유공자를 대상으로 금탑·은탑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을 수여했다.
 
세계 10대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네패스의 이병구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초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 공정 상용화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 혁신과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1968년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청소용품사업을 지난해 기준 매출 1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종합 아웃 소싱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임직원의 45.3%가 50대 이상일 만큼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장지황 메가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송시한 와이지-원 대표이사, 박기환 태경케미컬 대표이사, 정희은 삼보모터스 상무이사,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새롭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루트로닉, 서플러스글로벌, 슈피겐코리아, 시스원, 중일, 피플웍스 등 여섯 개 우수 기업에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
 
중견련이 2019년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은 기업 혁신 의지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에 주어진다. 지금까지 25개 기업이 수상했다.
 
최 회장은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오늘 기념식이 민간 주도 성장의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문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의 롤모델로 진화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서 부여된 소명에 충실히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기업계는 민간 주도 성장의 성공과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중견기업계의 연간 신규 고용 약 30만개 중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일자리가 3분의 2에 달할 것이며 이는 연간 신규 청년 일자리 약 200만 개의 1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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