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이 철원지역을 예찰하던 중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 2본에 대해서 10월말 2차례에 걸쳐 ‘북부지방산림청’(지역방제대책본부이자, 재선충병 감염의심목 1차 진단기관)에 검경 의뢰했다.
청정지역임을 감안해 2회 이상 면밀히 검경한 결과, 밀도는 낮으나 재선충이 검출됐고 확진 여부를 최종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국립산림과학원’(2차 진단기관)에 정밀검경 의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조사 및 정밀검경을 실시해 신철원리 일대에서 발견된 잣나무 고사목 2본이 재선충병에 최초로 감염되었음을 확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재선충병 감염시기·원인·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철원군’은 감염목 반경 2km 내 6개 행정리 7154ha에 대해서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북부지방산림청(춘천국유림관리소 등 포함)’과 ‘강원도(철원군 포함)’는 11월중 합동으로 신규발생지 반경 10km 및 확산우려지에 대해서 예찰조사를 실시해 추가 피해목을 색출할 예정이다.
2023년 3월말까지 감염목 주변 모두베기 및 예방나무주사 등의 예방·방제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추가투입 및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 등을 통해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추가 발생, 또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조치하고자 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협업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초동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발견이 가장 중요 한만큼 소나무, 잣나무 등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 시 국유림관리소 및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