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세종 6-3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7층 규모(4개동) 416가구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한다. 포스코A&C는 원룸형 소형주택이 주류를 이루던 모듈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대 44㎡ 규모의 2베이(Bay)의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 타입과 입면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하게 된다.
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을 활용한 주택이다.
포스코A&C는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공장제작, 시공까지 제공한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년, 18가구)를 시작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가양 라이품(2017년, 30가구)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가구) △세종 사랑의 집(2020년, 16가구) 등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0실 규모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지하 2층, 지상 12층 광양 ‘기가타운’을 준공하기도 했다.
정훈 포스코A&C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강건재의 소재 생산부터 건설 시장 확대 적용을 위해 모듈러 시장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모듈러의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이 결집된 세종 6-3생활권 모듈러 공공주택을 성공적으로 제작·공급해 국내 모듈러 건축의 기술력 제고 및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