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3% 증가한 1조95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늘었다.
야외활동 증가로 여성(+31.7%), 남성패션(+29.1%), 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으며, 추석 명절 실적도 전년 대비 21.1% 증가해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 71%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856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1억원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5% 늘어난 85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한 679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원자재 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