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체계적 성장 기반 마련"

2022-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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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인의날 기념식 현직 대통령 첫 참석...업계 "160조원 이상 투자"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주)네패스 이병구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견기업 특별법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지면서 겪게 되는 각종 성장통을 완화해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지난 2014년 10년 기한으로 제정돼 2024년 7월 일몰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규제혁신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 △연구개발(R&D),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병구 네패스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8명의 중견기업인에게 정부 포상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중견기업인의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와도 같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걸맞은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면서 "글로벌 전문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롤모델로 진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160조 원 이상 투자하고,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여 우리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겠다"면서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산업에도 적극 도전함으로써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에 따르면 중견기업은 2020년 결산 기준 전체 기업의 1.4%(5526개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16.1%(770조 원), 수출의 18.2%(931억 달러), 고용의 13.8%(157.8만명)를 담당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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