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고물가‧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파고가 지속되는 경기 악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복원하는데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선 8기 시정혁신 방향에 발맞추어 책임경영 강화와 재단혁신을 통해 서민경제 종합지원 선도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등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고환율 피해기업 지원’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최대 2억원(신‧기보 포함 8억원 이내) 한도로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250억원 규모의 ‘어깨동무 상생 금융지원 협약보증’ 시행으로 보증심사기준 완화와 보증료 감면(0.3%)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 경영안정 자금’의 경우 금년도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5조원을 편성, 대출이자 일부(1.3~2.2%)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지자체 3곳(북구‧수성구‧달서구)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출 금리를 1년간 2.3%에서 최대 3년간 누적 4.5%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구신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로 손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대출원금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도 9월 말 기준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실적은 1조 9917억원이다.
그간 대구신보는 6개월 단위로 네 차례 연장해 왔으며, 올해 9월 종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만기가 도래한 자영업자들의 상환 부담 및 부실 위험성을 완화하고 2025년 9월 30일까지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를 최대 3년간 연장 지원한다.
특히, 시정혁신 방향과 발을 맞추기 위해 속도감 있게 조직‧인력구조 정비나 중장기 경영계획 재수립을 시행하고 있으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관장 초과 임금 자진 반납 및 부서 폐지‧인력감축으로 인건비 1.6억원 절감, 업무추진비 10% 감축 등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시행으로 경상경비 2.3억원 감축, 불요불급 자산‧업무‧사업을 정비하여 7.5억원 절감하는 등 기관 혁신을 통한 인건비 및 경상경비 약 11억원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다.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기관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여 가시적인 재정적 성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구시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