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수요가 줄며 거주 중인 집의 낡은 부분만 바꾸는 ‘부분 공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한샘은 이사를 가지 않고도 창호‧중문 등의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 공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샘은 창호와 중문 등 부분 리모델링 맞춤형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과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창호와 중문 공사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창호와 중문이 부분 공사 아이템으로 인기를 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창호와 중문은 단열 효과로 난방 에너지 비용 절약에 도움을 준다. 실제 지난 10월 한샘 창호와 중문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12%, 22% 증가했다.
이밖에 한샘은 ‘살면서 리모델링’ 고객의 공사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주하고 있는 집을 공사할 때는 집안의 모든 짐을 비우고, 공사 기간 머물 숙소를 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한샘은 짐 보관부터 임시 숙소 마련, 여행 상품권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했다.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리모델링 계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계약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부엌·욕실·창호·중문 등 300만원 이상 부분공사를 계약하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1000만원 이상 경우에는 한샘 현관장 무료 시공 또는 청소기 등 8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제공한다. 2000만‧3000만‧5000만‧1억원 이상은 계약 금액에 따라 최대 800만원 상당의 다이슨 에어랩,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삼성 가전 등 상품을 증정한다. 금액대 별 사은품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이사를 할 때만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부엌·바스·중문 등 이사를 가지 않고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공사가 시장의 새로운 기회 요소가 되고 있다“며 “부분공사 상품을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부분시공 서비스를 강화해 이사수요와 상관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