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한투자증권은 게임사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3분기 웹젠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내년에 나올 신작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구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분기 대비 -14.4% 하락한 596억원,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32% 줄어든 17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209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웹젠의 자체 개발 신작들의 출시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캐주얼, 수집형 RPG,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나 시기가 구체화되지 않아 실적과 기대감의 반등은 신작 출시가 가시화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웹젠은 자체 게임 개발 외에도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외부게임인 '어웨이큰 레전드'도 준비중이다. 그는 "'어웨이큰 레전드'는 올 4분기~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르 특성상 한국보다는 해외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