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주함의 헌혈운동은 청주함 소속 채시안 일병의 사촌형이 급성골수성 백혈병과 뇌출혈로 인해 혈소판 긴급수혈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헌혈 인원이 줄어들면서 치료에 필요한 혈소판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청주함 장병들이 전우의 가족을 돕기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채 일병의 사촌형 치료를 위해 B(+)형 혈소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9월 말 일주일 간 청주함 10여 명의 장병들이 평택시에 위치한 헌혈의 집에 방문해 필요한 양만큼 지정 헌혈을 실시했으며 청주함 장병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대학생과 평택시에 있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십시일반 헌혈에 동참해 현재 채시안 일병의 사촌형은 10월 중순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건강이 호전되어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채시안 일병의 모친 박윤근(52세)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막막했었지만 청주함 장병들이 기꺼이 헌혈에 동참하여 큰 힘이 되었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동참해준 2함대 청주함 장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