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北 도발, 민주당과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 예정"

2022-1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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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 여야 없다…전쟁에 가까이 다가간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속된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의했고 민주당으로부터 그렇게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더구나 이 도발은 지금까지의 도발과 다른 새로운 양상이고 너무나 대담하고 무모한 도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도를 넘은 정도가 아니라 일부 군사 전문가의 말씀에 의하면 거의 전쟁에 가까이 다가간 것 아니냐 정도의 과감하고 무모한 도발"이라며 "한·미 국방장관이 회의 중에 있고 한·미 연합 전력이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포사격부터 자기들이 가진 모든 전력을 다 투사해보는 것 같다"며 "더구나 우리 북방한계선(NLL) 남쪽 우리 영해 가까이 탄착한 것은 거의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과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방부 안보당국이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만 북한은 결코 자기들의 의도를 달성할 수 없고 우리는 추호도 물러남 없이 북한의 의도를 간파하고 물리칠 수 있는 태세와 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가애도기간 중 북한은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수백 발의 무차별적인 미사일과 포 발사로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는 공격을 감행했고 이는 UN 안보리결의와 9·19 군사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에 인륜이라는 것을 기대할 바는 아니지만 북한의 무자비한 폭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삼았지만 7차 핵실험 감행을 위한 것임을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북한의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과 무력 도발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압도적인 군사적 우월함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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