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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상점 앞에 부착된 구인광고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1/03/20221103222120514863.png)
미국 뉴욕의 상점 앞에 부착된 구인광고 [사진=EPA·연합뉴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언론들은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향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노동시장이 매우 '경직적인(tight) 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 속에 일부 대기업들이 해고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업자보다 빈 일자리가 훨씬 많은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1일 발표된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70만건으로 시장 전망치(980만건)를 크게 상회하면서 증가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과열됐다고 지적하면서 금리인하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