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 35위…24조 가치

2022-1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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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 달러(약 24조5600억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첫 진입(84위, 35억 달러)한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9계단이나 뛰어올랐고 브랜드 가치는 138억 달러가 오르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4% 올랐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선정에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제시한 바 있다. 메타모빌리티는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브랜도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지난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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