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 이탈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등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안정화 등의 영향이 컸다. 내년 초 출시될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30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5% 감소한 113억원이었다.
매출·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선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3561억원,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약 14%, 39% 낮았다.
기존 서비스작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분야별 매출액을 보면 모바일 게임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970억원, PC 게임은 26%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성과가 온기 반영됐으나 오딘 대만 출시 효과가 제거된 데다 PC 게임 신작이 부재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에버소울 등 내년 신작 출시…"실적 반등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분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국내외 170여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이를 대만·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출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달빛조각사' 이후 가장 기대가 큰 타이틀이다.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본격적으로 출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의 트래픽 등 추이를 볼때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잠재 수요가 높다고 판단했다.
오딘은 지속적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조 대표는 "지난달 오딘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MCU)는 작년 연말 수준으로 높았고, 올해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또 앞선 9월에는 신규 서버 추가 및 클래스 출시 등 효과로 신규 이용자 수(NRU)도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연말 제공될 대규모 콘텐츠 등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확보 등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 여부 미정…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확대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내 IPO를 추진하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달 13일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과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논란 등이 부담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가치가 부정적인 매크로 상황, 투자 심리 위축 등 요인으로 인해 계획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 현재로선 상장 여부나 시점 등은 결정된 바 없다. 차후 확정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블록체인 분야는 내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MMORPG '아키월드'를 필두로 내년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게임에서 신규 서버 오픈,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발생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골프를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버디샷'도 내년부터 대회 콘텐츠 등을 실시,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 "우마무스메 서비스 전반 검토, 신뢰성 회복 집중"
이날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 서비스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단기적인 매출 상실이 있더라도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서비스 전반을 재점검하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4분기 주요 캐릭터 업데이트·이벤트로 흥행을 이끌 일 활성 이용자 수(DAU) 회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해 건건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자체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전문성 결여 등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 각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대응하지 않았다. 회사 직원들이 게임 전문성이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일부 스태프 직원을 제외하고 모두가 게임 분야에 전문성을 지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일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30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5% 감소한 113억원이었다.
매출·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선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3561억원,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약 14%, 39% 낮았다.
◆ 에버소울 등 내년 신작 출시…"실적 반등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분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국내외 170여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이를 대만·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출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달빛조각사' 이후 가장 기대가 큰 타이틀이다.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본격적으로 출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의 트래픽 등 추이를 볼때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잠재 수요가 높다고 판단했다.
오딘은 지속적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조 대표는 "지난달 오딘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MCU)는 작년 연말 수준으로 높았고, 올해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또 앞선 9월에는 신규 서버 추가 및 클래스 출시 등 효과로 신규 이용자 수(NRU)도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연말 제공될 대규모 콘텐츠 등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확보 등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 여부 미정…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확대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내 IPO를 추진하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달 13일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과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논란 등이 부담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가치가 부정적인 매크로 상황, 투자 심리 위축 등 요인으로 인해 계획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 현재로선 상장 여부나 시점 등은 결정된 바 없다. 차후 확정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블록체인 분야는 내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MMORPG '아키월드'를 필두로 내년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게임에서 신규 서버 오픈,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발생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골프를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버디샷'도 내년부터 대회 콘텐츠 등을 실시,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 "우마무스메 서비스 전반 검토, 신뢰성 회복 집중"
이날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 서비스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단기적인 매출 상실이 있더라도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서비스 전반을 재점검하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4분기 주요 캐릭터 업데이트·이벤트로 흥행을 이끌 일 활성 이용자 수(DAU) 회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해 건건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자체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전문성 결여 등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 각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대응하지 않았다. 회사 직원들이 게임 전문성이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일부 스태프 직원을 제외하고 모두가 게임 분야에 전문성을 지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