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9.5%, 착공은 10.6%, 준공은 1.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9월 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창고 등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4300만0000㎡) 대비 410만6000㎡ 줄었고, 동 수는 3만9812동으로 전년 동기(5만5021동) 대비 1만5209동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438만4000㎡로 741만2000㎡(34.0%) 감소했고, 지방은 2450만9000㎡로 330만6000㎡(15.6%)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부산과 대전 등 지방 아파트 증가 영향으로 주거용(8.4%) 인허가 면적은 증가한 반면 교육·사회용(-36.6%), 상업용(-16.0%), 공업용(-9.2%)은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2839만㎡로 주거용, 업무시설 등 감소로 전년 동기(3174만5000㎡) 대비 335만4000㎡ 줄었다. 동 수는 3만4255동으로 전년 동기(4만4375동) 대비 1만120동 감소했다. 울산(112.1%), 부산(65.7%), 제주(33.7%) 등에서 늘었고 세종(-71.0%), 광주(-59.4%), 전남(-47.4%) 등에서 줄었다.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적어지면서 전국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3000만1000㎡ 대비 36만4000㎡ 감소한 2963만6000㎡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대내외적인 경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