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중부발전·KCMT와 'K-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사업' 업무협약

2022-11-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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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원료로 생산 연 4만톤 생산 가능한 공장 조성중

감축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K-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 협약식에서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왼쪽부터),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 케이씨엠티(KCMT)와 함께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에코바는 SK에코플랜트와 KCMT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로, 페트병을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한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적다. 연 4만톤 생산이 가능한 신규공장을 울산에 조성 중이며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중부발전은 케이에코바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또는 흡수했는지 알 수 있는 기준, 계산 방법, 절차 등을 정해야 한다. 이후 환경부 등 관련 정부 기관에 외부 사업 등록이 필요하다.

SK에코플랜트는 외부 사업 등록에 필요한 자료 및 데이터를 수집·제공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외부 사업 등록을 위한 제반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향후 중부발전은 케이에코바를 통해 인증받은 탄소배출권을 일정 기간 전량 구매할 계획이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BU대표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케이에코바 자체로도 친환경적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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