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가 155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인명 피해자가 총 30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 30명, 경상 122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상자였던 24세 여성이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돼 전날 오후 9시쯤 숨지며 하루 전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사망자 중 여성이 100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다. 30대는 31명, 40대는 8명, 50대는 1명이다. 10대도 12명 있었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14개국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111명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41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