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주변 악취문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역의 최대 환경문제로 대두됐으며 최근 속초시 아파트 건축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조양동 지역주민의 다수가 연중 악취에 시달리고 있어 속초시의 시급한 악취문제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3만여명의 조양동 주민들이 악취영향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이 대포농공단지로부터 1km이내 근접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기가 저기압시 밤~새벽 시간대 악취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풍향과 날씨 변화에 따라 극심한 악취발생이 상존하고 있다.
이로 인한 민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원인은 대포농공단지 홍게, 코다리 등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 공공폐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해 속초시는 오늘부터 대포농공단지 내 젓갈콤플렉스 센터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운영하며 산업단지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고통을 공감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악취 해소대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시장실’은 악취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운영예정이며, 이병선 속초시장은 매일 산업단지 악취 현황 및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악취 문제 해소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의 정확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환경자원사업소에 홍게껍질 악취저감을 위한 폐기 스팀을 활용해 살균처리 후 가공할 수있도록 환경자원사업소와 협의 후 추진하고 해양산업단지 주요 악취 발생업체에 대한 지속적 행정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하는 “2023년도 악취실태 조사 대상지역”선정을 위해 강원도, 환경부를 방문하여 조사 대상지역 선순위(1순위)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악취의 주요문제가 되는 업체의 “악취 저감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 제조업 발전의 일익을 맡고 있는 대포농공단지의 발전 이면에, 수산물 가공업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속초시 제조업 특성상 시민불편이 발생되고 방치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어떠한 것도 시민의 건강보다 우선시 될 수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시장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여 악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