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용등급 BBB+로 상향..."수익성 위주 영업·생산 지속할 것"

2022-10-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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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2026년까지 A등급을 회복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착실히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기업신용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한신평은 기존에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한신평은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 지속 △업황 저하에도 영업현금흐름 기반의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계열 관련 우발 채무 해소 가능성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이익창출력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둔화하고 원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봉형강 사업 수익성도 높아졌다.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제품다각화를 기반으로 한 위험 회피, 후판 사업의 이익 개선을 통한 이익창출력 확보 등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19년 2조2476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6084억원까지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하반기 외부 환경이 부정적이지만 자체적인 현금 창출분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선순환 구조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또한 동국제강은 중국법인 지분과 브라질 CSP 제철소 등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채무보증을 해소하는 등 잠재적인 재무 부담을 완화한 것도 기업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이 봉형강·냉연 분야 실적을 유지하고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이뤄지는 경우 신용등급 추가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 목표인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목표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생산을 지속할 것”이라며 “또 부채비율 개선, 차입금 경감 등 재무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에서 ‘제68기 동국제강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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