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적 성과, 금액으로 환산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다음 달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란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자동 측정 △보고서 생성 △공시 △검증이 있다.

 
보고서 생성 기능으로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인 임팩트 보고서는 기본정보, 사회적 성과, 사회적 성과 측정 지표, 리스크 및 추가정보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적으로 화폐단위로 환산된 사회적 가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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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은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감소’라는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
 
사회적 가치 측정을 원하는 기업은 누구나 무료로 자가측정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자가측정한 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원하면 기술보증기금(기보)을 통해 무료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소셜벤처기업 종합지원 포털사이트인 소셜벤처스퀘어 홈페이지 안에 구축돼 있으며, 기보에서 운영·관리한다.
 
중기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소셜벤처의 자생적 움직임을 사회 경제 전반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2018년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또 사회적 성과 측정체계 마련을 위해 2020년에 가치평가모형 개발에 착수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중점사회영역 선정하고, 표준 지표 및 산식을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오픈하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는 7개 중점사회영역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7개 영역은 취약계층 소득증대,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배출 감소, 교육·훈련 접근성 개선, 건강증진 접근성 개선, 장애인 보조 제품·서비스 접근성 개선, 대기·수질오염 저감,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제공하는 7개 중점사회영역 이외에 추가로 돌봄 서비스 접근성 개선, 적정 주거 접근성 개선, 기타 환경기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3개 영역에 대해서도 시스템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