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경기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고 총력 대응 나서...행사·축제 자제 등 요청

2022-10-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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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최 시,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안전관리 철저 요청

사망자 안치 병원 관할 시, 장례 안내 공무원 파견 조치 등

30일 경기도청 재난안전 제1영상회의실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긴급 대응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도내 31개 시군에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고 행사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연계 대책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오 부지사는 “중앙정부와 도가, 도와 각 시군이 사고 수습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가애도기간이 마무리되는 11월 5일까지는 공직기강 확립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별로 행사나 축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로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도록 하고 개최 시에는 안전계획 수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안전선 설치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일산 동국대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등 사고 사망자가 안치돼 있는 병원을 관할하는 시에는 시설별로 장례 안내 공무원을 파견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시군별로 도에서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당부하면서 국가 애도기간 중 조기 게양, 근조 리본 착용, 회식 자제 등도 당부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생각하지도 못한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도 관계자에 세 가지를 지시했다.

세 가지는 △사고자 가운데 경기도민도 중요하지만 구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회복과 사고자 안치 등 지원 △사고수습에 지방과 중앙이 따로 없다.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 연말 크리스마스 등 행사와 축제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할 것 등이다.

김 지사는 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검은 리본을 착용해 다 함께 애도를 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현재 사고수습을 위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태원 사고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긴급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원단에서는 30일 오후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도 재난문자로 발송하고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홍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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