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페이스북 메타, 어닝쇼크에 25% 폭락

2022-10-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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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역사상 두번째로 큰 하루 낙폭 기록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메타)의 주가가 연일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가 27일(현지시간)에만 25% 가까이 추락하면서 지난 2016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에 상장된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6% 폭락한 97.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96.38달러까지 떨어졌다. 메타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3일 26.4% 폭락한 이후 메타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메타 주가가 폭락한 것은 어닝 쇼크 탓이다. 전날에도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폭락했다.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44억 달러(약 6조261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2% 급감했다. 메타버스 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가운데 4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리얼리티 랩 부문 손실은 3분기까지만 94억 달러로 확대됐다.

메타가 올해 3분기 초라한 실적을 발표하자 월가는 메타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분석가는 "메타가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출을 이어가면서 회사의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5달러에서 10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코웬의 존 블랙리지 분석가 역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135달러로 내렸다.

하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성장 분야로 투자 중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 대해 낙관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전날 메타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애널리스트와의 콘퍼런스 콜에서 "분명히 메타버스는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더 장기적인 노력의 집합"이라며 "그것도 결국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매진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커질지 지금 당장 말해줄 수 없지만, 각각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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