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 지급 보증 확실히 이행할 것 약속

2022-10-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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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 시장 불안 관련 시·도지사 공동 발표

현재 지방 정부가 발행한 채권 및 지급 보증 의무 성실히 이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상북도]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들은 27일 최근 금융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정부가 지고 있는 채권 지급 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서 정부와 인식을 함께 하고 현재와 미래의 지급 보증 의무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조치들을 신속하게 시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이철우 회장(경북도지사)은 “금융 시장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한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들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것을 17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하루빨리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시도는 채무를 보증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상환 기일을 고려해 여유 재원도 확보해 금융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발전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금융시장 불안 관련 시·도지사 공동 발표문. [사진=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한편 경북 도내에는 안동시와 경산시가 지급 보증을 선 2건의 사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안동시가 지급 보증한 경북바이오산단개발(주)의 330억원 규모의 채권은 2023년 상환 예정이며 안동시가 전액 매입하기로 확약돼 있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에 2370억원을 지급 보증한 경산시의 경우 현재 1850억원으로 지급 보증이 줄어들었으며, 1단계 부지가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2단계 부지는 계약 직전 상태가 대부분이라 사업 추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불필요한 오해들로 금융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지급 보증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급 보증을 확실히 이행해 지방 정부의 신뢰도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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