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AC 개최지는 호주 로열 멜버른"

2022-10-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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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C·오거스타·R&A 공동 발표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 타이무르 하산 APGC 회장, 마틴 슬럼버스 R&A CEO(왼쪽부터). [사진=AAC]

2023년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 개최지로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이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2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AAC 1라운드가 진행 중인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타이무르 하산 APGC 회장,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하산 APGC 회장은 "오거스타, R&A와 함께 이 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 아시아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되길 기대한다. 대회장은 대단한 곳이다. 우승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AAC는 호주 빅토리아주 블랙록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36홀 규모로 1891년 개장했다. 올해로 131주년이 됐다. 골프장 이름 앞에 왕실의 호칭을 상징하는 로열이 붙은 것은 1895년이다. 1986년부터 호주 오픈, 호주 아마추어, 호주 PGA 챔피언십 등을 개최했다. 국제 대회는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호주여자오픈 등이다.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은 "로열 멜버른은 아시아 최고 골프장 중 하나다. 좋은 골프장이라 기대된다"고 했고, 슬럼버스 R&A CEO는 "좋은 곳에서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코스"라고 했다. 

AAC 우승자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2개 대회(마스터스 토너먼트,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하산 APGC 회장은 "메이저 대회 출전은 모든 골프 선수의 꿈이다. 우리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럼버스 R&A CEO는 "AAC에 출전했던 캐머런 스미스가 지난여름 디 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누르고 우승했다. 대단했다"며 "R&A는 긴 기간 동안 아시아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만든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도 입을 모았다.

"이 대회(AAC)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었다. 디 오픈은 스미스가 우승했다. AAC를 개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만의 반정쭝, 한국의 김시우 등도 대단한 선수들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선수를 발굴할 것이다. 우승자들의 행진을 바라볼 것이다."

기자회견 말미에 일본 기자와 인도 기자가 자국 개최에 대한 질문을 했다. 답변은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이 했다. "대회장은 안전하고 역사가 깊은 골프장을 생각한다.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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