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유치위원회, 부산시와 '국제콘퍼런스' 개최...엑스포유치 긴 여정의 산역사

2022-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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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여타 후보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국제콘퍼런스' 행사를 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국내외 엑스포 주요인사, 주한대사, 기업인, 미래세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는 2003년 국제박람회기구에 입사해 박람회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사무차장 역임 당시 월드엑스포 공식 박물관 건립과 BIE 사무국 확대 개편 등 핵심 사업들을 이끌었다. 2020년부터는 170개국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박람회기구의 사무총장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콘퍼런스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긴 여정의 산역사로 타 후보 도시에는 없는 우리만의 남다른 경쟁력이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한 총리, 최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사말과 서병수 국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영상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가 녹화영상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연설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다미르 쿠센 주한크로아티아대사,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초대 총장이 짐 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현장 대담을 진행한다.
 
전문가세션에는 △녹색기술세션(‘녹색생태계 활성화의 무대 엑스포’) 및 △People & ESG세션(‘사회 가치를 위한 엑스포’)이 진행된다. 국제기구 및 산업계, ESG 분야 학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열었으며,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와 대한민국 부산의 유치 의지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는 당면한 전 지구적 도전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등 세계 대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내년 11월 개최지 선정 시까지 유치 의지와 역량, 강점 등을 170개 BIE 회원국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중남미, 일본 등에 유치활동을 다녀보니 각국이 대한민국 부산과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며 “남은 1년동안 정부,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부산의 강점과 저력을 알리고 유치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 야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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