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747억원···전년比 두 배 이상 껑충

2022-10-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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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7% 증가한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21.1% 증가한 1조176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1.8%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흥, 선진(북미, 유럽)시장의 증가분이 중국 시장의 감소분을 넘어서면서 증가했다. 신흥시장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선진시장의 매출은 경기 호조세와 판매 채널 강화, 소형굴착기, 컴팩트 휠로더(CWL)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20.3% 증가했다. 반면 중국시장의 경우 경기 침체 우려 및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 등으로 매출이 9.9%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상반기 물류 이슈 등으로 이연된 수요가 현실화 되면서 신흥, 선진 시장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엔진 사업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진 사업부문는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큰 폭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984억원을,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애프터 마켓(A/S)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를 올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남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형기종 판매에 집중하며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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