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애지중지해온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코오롱그룹 차원에서도 계열사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면서 미래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향후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보사 임상 3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는 인보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보류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이 내려진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3차례에 걸친 개선 기간을 통해 개선 과제를 이행한 결과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이날부터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인보사에 대한 코오롱그룹의 의지는 거래정지 기간 그룹이 코오롱티슈진에 쏟은 노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티슈진이 두 차례 시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743억원을 투입했다.
㈜코오롱은 추가로 내년 4월 이내에 약 30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로 재차 이뤄질 코오롱티슈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계열사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셈이다. 이처럼 ㈜코오롱과 이 명예회장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그룹의 의지로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코오롱티슈진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같은 측면에서 코오롱티슈진 주권매매 거래 재개는 회사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터줄 전망이다. 향후 자체 신용을 활용한 대규모 자금 조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재개를 계기로 코오롱그룹과 코오롱티슈진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인보사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년 5개월간 속앓이를 해왔던 코오롱티슈진 문제가 해결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오롱그룹은 제약 외에도 건설·유통·IT 등 다양한 사업군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산업자재, 화학소재, 필름·전자재료, 패션 등 부문에 진출해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기업 운영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코오롱그룹 차원에서는 적재적소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산업계 전체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자금 운용에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그룹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코오롱그룹은 2026년까지 총 4조원 규모를 투자해 첨단 소재, 친환경, 바이오 등 6개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5월 △첨단 소재(1조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9000억원) △제약·바이오(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1000억원) △기존 사업(4500억원) △사업 기반 확대(4000억원) 등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에 자금이 필요할 때 지주사에서 수혈받는 선택지만 있는 상황과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황은 큰 차이가 있다”며 “코오롱그룹은 지주사를 비롯한 계열사의 신용도, 자금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 등 다방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향후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보사 임상 3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는 인보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보류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이 내려진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3차례에 걸친 개선 기간을 통해 개선 과제를 이행한 결과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이날부터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인보사에 대한 코오롱그룹의 의지는 거래정지 기간 그룹이 코오롱티슈진에 쏟은 노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티슈진이 두 차례 시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743억원을 투입했다.
이 같은 측면에서 코오롱티슈진 주권매매 거래 재개는 회사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터줄 전망이다. 향후 자체 신용을 활용한 대규모 자금 조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재개를 계기로 코오롱그룹과 코오롱티슈진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인보사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년 5개월간 속앓이를 해왔던 코오롱티슈진 문제가 해결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오롱그룹은 제약 외에도 건설·유통·IT 등 다양한 사업군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산업자재, 화학소재, 필름·전자재료, 패션 등 부문에 진출해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기업 운영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코오롱그룹 차원에서는 적재적소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산업계 전체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자금 운용에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그룹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코오롱그룹은 2026년까지 총 4조원 규모를 투자해 첨단 소재, 친환경, 바이오 등 6개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5월 △첨단 소재(1조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9000억원) △제약·바이오(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1000억원) △기존 사업(4500억원) △사업 기반 확대(4000억원) 등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에 자금이 필요할 때 지주사에서 수혈받는 선택지만 있는 상황과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황은 큰 차이가 있다”며 “코오롱그룹은 지주사를 비롯한 계열사의 신용도, 자금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 등 다방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