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역지자체가 금융 발전 유공 표창을 받은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와 융자 등 혁신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그동안 일자리창출 펀드, 기술독립 펀드, 슈퍼맨 펀드 등 혁신기업을 포함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총 6712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329개사에 4355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48개사는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했고, 20개사는 예비 유니콘 기업 또는 글로벌·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끌어냈다.
또 혁신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자금·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융자·보증 지원을 해왔으며, 올해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03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 1호를 결성하기도 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19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영상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는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투자와 금융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은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금융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금융 분야 종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금융위원회는 금융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