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뚝!"
지난 주말 사이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겼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다. 전화를 받은 이들의 나이, 성별, 지역은 제각각이었지만 걸려 온 번호는 동일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발신번호의 정체를 묻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해당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는 사연이 줄줄이 등장하면서다. 일부 누리꾼은 본인 통화 목록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전화가 1초 정도 울렸다가 끊긴 뒤 매너콜 문자가 와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스팸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등에도 주말 사이 같은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는 끝자리가 6900번으로 끝나며, 이 밖에 6901이나 6902 등으로도 전화가 걸려 왔다. 또 전화는 모두 벨이 울린 지 1초 만에 끊어졌고 전화가 걸려 온 시간대는 일요일인 23일 오후에 집중됐다. 다만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보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전화기가 꺼져 있거나 회선 장애로 통화가 어렵다"는 안내 음성이 흘러나왔다.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도 결과는 같았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받은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선 보이스피싱 조직이 번호 수집을 목적으로 전화를 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전화를 걸었을 때 콜백(다시 전화를 검)이 오면 실제 사용자가 있는 번호라고 판단해 수신자의 번호를 범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 보니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건 누리꾼들은 "전화를 걸기 전에 검색해볼 걸", "콜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본인 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 타깃이 되는 건 아닐지 불안해 했다.
하지만 해당 번호는 교통 범칙금 부과 관련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으로 보인다.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더 콜'에 논란이 된 번호를 조회한 결과 '허위 교통 범칙금 사기 문자 스미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혹은 118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또 스팸으로 의심될 때는 응답해서는 안 되며, 스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 보니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건 누리꾼들은 "전화를 걸기 전에 검색해볼 걸", "콜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본인 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 타깃이 되는 건 아닐지 불안해 했다.
하지만 해당 번호는 교통 범칙금 부과 관련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으로 보인다.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더 콜'에 논란이 된 번호를 조회한 결과 '허위 교통 범칙금 사기 문자 스미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혹은 118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또 스팸으로 의심될 때는 응답해서는 안 되며, 스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