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가 지난 22일 목포시민문화센터 소공연장에서 제5회 전국 청소년 평화통일 랩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4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경연대회는 통일 한국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 통일, 미래,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 등을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경연은 전국 14~25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직접 창작한 랩 동영상을 사전에 접수했다.
사전 접수한 64개 팀에 대한 예선심사를 거쳐 전국 14개 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 제이와이피엔터테이먼트 랩 트레이너 출신과 고등래퍼4에서 활약을 보여준 래퍼가 참여해 주제 적합성, 창의성 무대매너 등을 심사하고 의장상인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서울에서 참가한 ‘왜’를 공연한 영채(김영채)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Child-Run(김수민, 임지민) 그날의 밤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상과 상금 70만원, 우수상은 Purple(박승준) GO BACK이 전남교육감상과 상금 50만원, 인기상은 홍준우 relation+고군분투가 전남교육감상과 상금 30만원, 퍼포먼스상은 Hashtagyu(권태규)의 염원이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상과 상금 30만원, 장려상은 홍성준의 a better future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상과 상금 20만원, 장려상은 김무진이 평화통일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상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영채는 “통일에 대한 가사를 쓰면서 통일을 왜 해야 될까 고민하다 아 왜 되지가 아니라, 원래 하나니 통일을 하는 게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쓴 곡이라면서 “참가자 모든 팀의 공연이 훌륭했다면서 다들 너무 고생 했는데 제가 운이 더 좋아 큰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통일 담론을 이끌 청소년이 직접 작사하고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분단과 평화, 통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문화를 통해 평화통일 공감대가 확산되고 나아가 지역사회부터 통일 역량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