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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100대 반도체기업 국가별 분포 [자료=전경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4/20221024085723725100.png)
글로벌 시총 100대 반도체기업 국가별 분포 [자료=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올해 1~9월 평균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의 경영지표 비교를 실시한 결과 100대 기업 중 칩4에 속한 기업은 총 48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은 3개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28개사, 대만 10개사, 일본 7개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기업의 경우 42개사가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의 14배 수준이다. 시총 상위권에는 △SMIC(28위) △TCL중환신능원(31위) △칭광궈신(32위) △웨이얼반도체(38위) 등 다수 기업이 포진했다.
중국 기업은 대규모 내수시장과 자국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중국 기업의 2018년 대비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6.7%로 중국 외 기업(8.2%)보다 성장성이 약 3.3배 높았다. 지난해 중국 기업의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124.7%로 중국 외 기업(47.7%)의 2.6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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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매출액 순이익률 추이 [자료=전경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4/20221024085812875428.png)
국가별 매출액 순이익률 추이 [자료=전경련]
지난해 한국의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 투자는 63.1%로 칩4 반도체 기업 중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이 최신 설비 투자로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경쟁을 펼친 결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48조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설비 투자 비율은 2018년 대비 3.3% 늘었다.
한국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해 8.3%로 칩4 국가 중 가장 낮았다. 국내 기업은 R&D 투자가 비교적 활발한 팹리스보다 메모리, 파운드리 사업 비중이 높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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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 국가 법인세 부담률 추이 [자료=전경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4/20221024090022100924.png)
칩4 국가 법인세 부담률 추이 [자료=전경련]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주요국은 반도체 산업 패권을 장악하고자 국가 차원에서 투자 유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한국도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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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4/20221024090228992649.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