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오후 3시부터 서울 도심 보수·진보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우려

2022-10-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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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오후 3시부터 서울 도심 보수·진보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우려

오늘 서울 도심에서 보수·진보단체가 각각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간 물리적 충돌도 우려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광화문과 남대문, 삼각지 교차로 주변 한강대로 양방향 도로 일대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와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올 8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날 오후 4시 집회대책회의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대책 등을 논의했다. 양측이 신고한 집회 장소와 시간대가 겹쳐 이 일대 교통 혼잡과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오늘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 집회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바깥 5개 차로를 통제하는 안전대책을 세웠다.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는 오후 4시부터 숭례문 교차로에서 태평로 교차로 일대에 걸쳐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삼각지파출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10만명 이상 참가를 예고했다. 경찰은 집회 규모를 7000여명으로 본다.
 
유동규, 검찰에 '8억 불법대선자금 직접 전달' 진술한 듯…"잘못한 사람이 대가 치러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사건 관련 검찰 수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작년 대선 경선 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알려진 돈 수억원을 자신이 직접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작년 4~8월 대선 경선 과정에 이 대표 최측근인 김 부원장에게 남욱 변호사가 마련한 8억여원이 전달됐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 대선자금 명분으로 돈을 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부원장은 전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금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돌려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이날 새벽 구속됐다.

전날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했고 공판 후 취재진들과 만나 "저는 회유·협박 안 당할 사람"이라며 "법을 믿고 그냥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에게 종전의 진술을 바꿔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한 이유를 묻자 그는 "심경 변화 같은 건 없다"면서도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대가를 치르면 된다"면서 "억울한 사람이 생겨도 안 되고 누명을 써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은 돈을 전달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에 대해서만 '죗값'을 받고 이 대표 명령으로 한 잘못에 대해선 이 대표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특별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사건 의혹 중 하나인 '불법 자금' 관련 혐의를 부인하면서 대선 당시와 당 대표 취임 후 관련 의혹을 털기 위해 제안해 온 '대장동 특검'을 대통령과 여당 측에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中20차 당대회 폐막] 習충성파로 채웠다…제3기 시진핑號 출범
22일 막을 내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사실상 확인하며 그의 당내 굳건한 정치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당장이 개정되고, 시 주석의 집권 3기 캐치프레이즈는 '중국식 현대화'로 당장에 삽입될 예정이다. 시진핑 집권 3기 공산당 수뇌부는 ‘시진핑의 사람들’,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으로 대거 채워졌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20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2300여명의 당대표들은 '중국 공산당 당장(개정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반대표나 기권표는 없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보도했다. 


우선 당장 결의안에는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강조하는 '두 개의 확립(兩個維護)'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포함됐다.
삼성 'GSAT' 실시...문제 유형, 난이도 예년 수준

삼성의 2022년도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2일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오는 23일까지 오전과 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사전 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이번 GSAT 시험에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을 본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마트폰 패턴, 디스플레이, 로봇청소기 등 삼성전자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도 여러 개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20곳이 참여한다.
김용 민주연구원장 구속에…與 "검은돈"vs 野 "불법 자금 없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어에 나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시작된 검은돈의 흐름이 이 대표의 분신인 김 부원장에게 흘러 들어간 경위가 만천하에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날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두고 "비장했어야 할 이 대표의 특검 제안이 공허한 메아리가 된 것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비정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을 비난하며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향해 "법원의 판단인 만큼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44일 만에 사임' 최단명 英 총리 트러스, 퇴직수당받지 말라는 압박 직면
취임 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해 영국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은 리즈 트러스 총리가 퇴임 이후 지급되는 퇴직 수당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 직면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는 퇴임 이후 한 해 11만5000파운드(약 1억8600만원)의 '공공직무비용수당(PDCA)'을 받게 된다.

이에 영국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BBC에 "44일 만에 물러난 그가 이런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 (트러스 총리가 스스로) 사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도 영국 LBC 라디오에서 "트러스 총리가 받게 될 돈이 명목상 비용을 충당하는 수당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정식 국가연금이나 마찬가지이고 근로자들이 퇴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여러 배나 많다"고 비판했다.

PDCA는 1990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 퇴임을 계기로 만들어진 제도로 총리가 퇴임 후에도 공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사생활이나 의회 활동에 관련된 비용은 보전 대상이 아니고 사용처와 액수에 대해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 2800만원 이하 정체…11개월 전 대비 3분의1 수준
비트코인 상승세가 꺾여 개당 시세가 2800만원 아래에서 정체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시세가 2600만원대에서 중순 3000만원선까지 회복했지만 가격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1시 40분 경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750만~2760만원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021년 11월 1개당 8200만원대로 정점을 찍고 이후 11개월 동안 3분의 1 수준인 2700만원대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월 6일 2600만원 수준으로 주저앉았다가 9월 12일 들어 3000만원을 넘겼다. 9월 13일 한때 일부 거래소에서 개당 3075만원까지 올라가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다시 2700만원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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