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광화문과 남대문, 삼각지 교차로 주변 한강대로 양방향 도로 일대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와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올 8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날 오후 4시 집회대책회의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대책 등을 논의했다. 양측이 신고한 집회 장소와 시간대가 겹쳐 이 일대 교통 혼잡과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오늘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 집회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바깥 5개 차로를 통제하는 안전대책을 세웠다.
삼각지파출소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4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도 열린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방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이 일대를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차량을 이용할 경우 청파로나 원효로로 우회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