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약세와 원화가치 하락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로 해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5%) 내린 2212.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22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인 기관은 순매도 전환하며 15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2.23%) 하락한 678.8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38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31%) △엘앤에프(1.41%) △에코프로(2.32%) 등이 상승세를, HLB(-3.8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속 엔화 및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여파 등 매크로 불확실성(시장금리 상승, 일본 문제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들어 미상환 문제에 휩싸인 레고렌드의 ABCP, PF 관련해 특정 회사 부도설 등 루머성 재료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파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루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