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억9611만 달러(한화 420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 매출액 1조 5680억원의 2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금액은 확정 계약 금액에 이날 최초 매매기준율(USD/KRW 1,420.60)을 적용한 수치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1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기간 종료일은 생산일정 등 계약조건 변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CMO 부문에서 누적 수주 73건, 위탁개발(CDO) 부문에서 95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얀센과 머크,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달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