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2022년도 제2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관점의 사업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자문단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포함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 기업인과 벤처투자·산업·금융 등 각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금융, 수출, 인력 등 중진공의 현 기능별 지원체계 아래 목표관리, 전용 프로그램 마련 등을 포함한 효과적인 국가 전략사업군 지원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먼저 자문위원들은 기존 전통산업 지원이 축소되지 않도록 산업 간 균형 있는 세심한 정책추진을 당부했다.
수출지원의 경우 전략산업 영위기업 우대방안 마련과 미주 외에도 동남아 등 물류수요가 많은 지역으로의 지원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인력 부문은 전략산업 수요에 맞는 핵심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핵심인력의 외부 유출 등 인력관리 지원을 위한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붕괴되면서 GVC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 산업의 성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제언이 효과적인 정책지원으로 이어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산업 내 GVC를 구성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제언해 주신 지원방안들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중진공의 지원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현장과 정책을 잇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